'패션계 여왕'의 조언 "한번은 해고당해봐야 인생을 안다"

입력 2015-03-03 10:37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의 편집장인 애나 윈투어가 패션계 후배들에게

`해고를 당해보라`는 냉혹한 조언을 했다고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65세의 윈투어는 작가 알리스테어 캠벨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나 일하면서 적어도 한 번은 해고를 당해봐야 한다"면서

"왜냐하면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윈투어는 또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중요하다. 실제 인생이란 게 그렇기 때문"이라며 인생 철학을 전했다고 한다.

윈투어는 캠벨의 신작인 `승리자:어떻게 성공했나`라는 책을 위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는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한 윈투어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패션계 인사의 한 명으로 꼽힌다.



단발머리에 킬힐, 검은 선글라스를 즐기는 윈투어는 카리스마와 뛰어난 패션 감각,

완벽한 일 처리로 정상의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는 평이 늘 따라다닌다.

윈투어 자신도 1975년 패션지 `하퍼스 바자`에서 일할 때 입사 9개월 만에 해고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사람들은 책임을 맡았을 때 훨씬 일을 잘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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