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장수 박철민, '혈의 누' 이어 두 번째 악역 도전

입력 2015-03-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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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이 두 번째로 약역에 도전한다.

그는 3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약장수` 제작보고회에서 "악역을 위해 특별히 포인트를 둔 건 없다"며 "`혈의 누`에 이어 악역이 두 번째"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혈의 누`가 단순한 절대 악역이었다면 이번에는 머리 좋은 악역"이라며 "좀 더 다양한 것을 만들어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박철민은 현란한 말솜씨로 능수능란하게 어머니들을 다루는 홍보관 점장 철중 역을 맡았다.

그는 "평소 모습 때문에 부담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포기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리고 모든 인간들한테는 선과 악이 다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또 "인권과 대적한 과정들이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약장수`는 외로운 할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을 배경으로, 아픈 딸의 치료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직원으로 취직한 주인공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다룬 휴먼 감동 드라마. 4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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