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홀딩스, 사우디에 1천500억원 규모 수액플랜트 수출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3-04 10:37  



JW홀딩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제약기업인 SPC(Sudair Pharmaceutical Company)사와 1억 5천만달러 규모의 `턴키방식 수액제 공장 건설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진행된 `수액제 공장 건설 MOU`를 보다 구체화 시킨 것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필수의약품인 수액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간 5천만개 가량의 수액제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부분 프레지니우스카비, 박스터 등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왔습니다.

JW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가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중동지역에 수액플랜트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일반적인 의약품 수출을 넘어 플랜트를 해외에 건설한다는 점에서 국내 제약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OU에 따라 JW홀딩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다이르 지역에 1억5천만달러(한화 약 1천500억원) 규모의 수액제 공장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이 공장에서 수액제 생산이 시작되면 향후 10년 동안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앞으로 JW홀딩스는 수액플랜트 컨셉 디자인과 설계, 공장 건설을 비롯한 수액제 생산에 필요한 기술 이전과 현지 인력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며, SPC사는 이 공장에서 생산한 수액제를 활용해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제품 등록과 마케팅 활동 등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수액 플랜트를 건설하는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액제를 JW중외그룹에서 생산해 공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구서 JW홀딩스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플랜트건설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수액 분야 글로벌 리딩컴퍼니로서의 입지를 다시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사우디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액 플랜트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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