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배종옥-유오성-고성희는 KBS2 ‘스파이’에서 각각 스파이 엄마를 둔 국정원 요원 선우, 전직 공작원 출신이자 아들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시 스파이로 나선 엄마 혜림, 과거 혜림의 직속상관으로 선우와 혜림을 위협하는 기철, 남파공작원 소속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선우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윤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재중-배종옥-유오성-고성희가 각기 다른 포즈로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먼저 김재중은 눈빛에서도 분노가 느껴지는 날선 시선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동시에 상대를 향해 정확하게 총을 겨누는, 에이스 국정원 요원의 포스를 물씬 풍기고 있다.
또한 배종옥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여전사 자태를 과시하고 있다. 가죽장갑을 끼고 한 손으로 무거운 총을 든 채 총을 든 팔이 몸과 직각을 이루는 쉽지 않은 자세를 노련하게 해내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특히 극중 뛰어난 첩보 기술로 이름을 날렸던 공작원 출신 혜림과 완벽하게 일치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스파이인 유오성은 특유의 카리스마 짙은 강렬한 얼굴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멀리 있는 목표물을 향해 힘껏 팔을 뻗어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절로 위압감을 안겨준다.
고성희는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과 달리 유일하게 두 손으로 총을 잡고 있는 포즈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손으로 신중하게 총을 붙잡아 명사수의 정석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고성희는 예리한 경계의 눈으로 주변을 탐색하는 등 남파공작원 윤진 역에 완벽하게 빙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스파이’ 배우들은 시청자들에게 보다 리얼한 스파이 액션을 선사하기 위해 권총을 쥐는 법부터 다양한 격투 동작까지 연습에 매진해왔다. 타고난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김재중은 실감나는 고난도 액션을 소화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총을 다룬 경험이 있는 유오성은 자신만의 노하우를 동료 배우들에게 전파하는 세심한 배려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제작진 측은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등 배우들 모두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빈틈없이 녹아든 모습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며 “마지막을 남기고 있는 ‘스파이’를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사진=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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