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에 출연한 변호사 손은숙이 "KBS2 `전설의 고향` 때문에 죽는 게 무서워졌다"라고 전했다.
4일 방송된 `여유만만`은 `죽음을 이해해야 삶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꾸며져 이화여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최준식, 세계 문화 전문가 조승연, 변호사 손은숙, 성균관대학교 유학동양학과 교수 신정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죽음과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손은숙은 "난 어린 시절 죽는다는 느낌이 정말 무서웠다. 그게 KBS에서 방송됐던 `전설의 고향` 때문에 죽음이 더 무서워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방송에서 매일 소복 입은 처녀귀신이 칼을 입에 물고 나왔다"라며 "그래서 죽음은 귀신이 되는 것이고 무서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은숙은 "또 죽음을 방송에서는 무섭게 보도된다. 뉴스만 틀면 사람이 죽는다. 교통사고나 사건사고로 그래서 죽음이 의미하는 게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이정민은 "죄송하다. KBS의 `전설의 고향`과 뉴스 때문에 죽음을 무섭게 만들어서"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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