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임금 인상해야 내수 진작"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3-04 11:00   수정 2015-03-04 12:50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비와 투자 등 내수 진작을 위해 기업들의 임금 인상을 주문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 강연에서 "적정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일어나지 않고는 내수가 살아날 수 없다”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고 일본의 아베 총리는 아예 노골적으로 기업들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 인상률을 연간 7%대로 올렸다”며 “올해도 최저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올해 3∼4월이 우리 경제에서 굉장히 중요한 달”이라며 “노사정 대타협이 이 기간에 이뤄지고 6월 국회에서 결판이 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총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 이상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단순히 총량을 갖고 가계부채 문제를 평가하면 안 된다”며 “가계부채 총량이 늘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관리되고, 자산시장이 받쳐주면 가계부채 리스크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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