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가 2015년 운영 계획을 밝혔다. 강동아트센터는 2015년 ‘문화가 일상이 되는 강동구민’이라는 기치 아래 공연장의 문턱을 더욱 낮춘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연장은 2011년 개관 당시 준비된 5개년 계획에 따라 착실하게 운영돼 왔다. 햇수로 4년째를 맞이한 최근, 강동아트센터는 지역 기반 공공공연장 사이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2015년 강동아트센터는 어떻게 운영될 예정인지 미리 살펴봤다.
‘사회공헌 더 강화’된 공연장으로 찾아올 것
강동아트센터는 올해 ‘공공 공연장으로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강화’에 중점적인 운영전략을 펼친다. 2015년도에는 저렴한 가격대로 다양한 연령대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GAC 목요예술무대’, ‘한밤의 클래식 산책’, ‘패밀리 렉쳐콘서트’, ‘청소년 여름음악제’, ‘예술이 흐르는 그린웨이’ 등 5개 프로그램은 강동구민이 부담 없는 비용으로 문화예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GAC 목요예술무대’는 그간 강동구민회관에서 진행해왔던 행사다. 무대는 2014년부터 강동아트센터로 자리를 옮겨와 공연된 후, 관람 환경이 더 나아졌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강동구민을 만날 예정이다.
‘한밤의 클래식 산책’은 바쁜 직장인과 클래식 애호가들, 금요일 밤 공연을 관람하고픈 연인과 가족들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차례의 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티켓오픈 후 5분 만에 매진되는 사례를 기록했으며, 더 많은 관람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3회부터는 온라인 추첨제를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금요일 밤 10시에 진행된다.
‘예술이 흐르는 그린웨이’는 지난해 1년에 두 차례 진행됐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6회로 횟수를 대폭 늘렸다. 강동아트센터의 ‘바람꽃마당’에 설치된 야외무대에서 무용과 클래식 등의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해설이 함께하는 ‘패밀리 렉처콘서트’, 여름방학 청소년을 위한 음악축제 ‘청소년 여름음악제’도 더욱 다양한 구성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GAC 문화나눔 햅틱 프로젝트’는 강동아트센터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새로운 역점이다. ‘햅틱’은 ‘Happy Ticket’의 합성어다. 이 프로그램은 주변 이들의 감동스토리를 발굴해 지역 공동체를 구성하고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는 강동아트센터만의 독자적 프로젝트다. 사회 공헌자, 나눔 봉사자, 선행자, 모범 청소년 등 추천 사연이 타당한 개인 또는 단체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은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강동아트센터는 올해 지역 공공 공연장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단순히 공연관람의 기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과 공연장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선보였던 댄스테라피 ‘엄마의 방’과 더불어 GAC 시니어 극단 ‘날 좀 보소’를 다시 한 번 기획한다.
2015년 알찬 기획공연 줄이어
강동아트센터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알찬 기획공연들도 마련한다. ‘2015년 제야음악회’는 강동아트센터의 대표적 기획공연이다. 그동안 수식어가 필요 없는 소프라노 조수미(2012년), 가장 한국적 음색을 가졌다고 평가받은 장사익(2013년), 한국 대표뮤지컬 배우 윤형렬과 쏘냐, 첼리스트 송영훈(2014년) 등이 ‘제야음악회’에 함께해 왔다. 올해 역시 대형 아티스트와 함께 잊지 못할 송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5월에는 ‘2015 GDF 대학무용제’가 열린다. ‘2015 GDF 대학무용제’는 국내 신진 무용수를 발굴하기 위한 축제다. 5월 중 7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동 지역 예술인을 위한 축제 ‘강동 아티스트 페스티벌’도 다채로운 기획을 준비 중이다.
강동아트센터의 상주단체 무대도 기대할 만하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세계여행’을 콘셉트로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또 하나의 상주단체인 세컨드네이쳐 댄스컴퍼니는 현대무용으로 풀어낸 명작동화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