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부사장)은 4일 수요 사장단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각 계열사가 판단해서 구조조정 필요성이 있는 곳은 계열사별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준 팀장은 “전체적으로 그룹이 보고받거나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선 올해 초부터 삼성물산이 희망퇴직에 이어 권고사직을 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등 삼성그룹이 인력 감축에 나섰다는 이야기가 나온바 있습니다.
올해에는 채용 상황도 좋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 팀장은 다음주부터 진행될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규모와 관련해 "그룹 차원에서는 집계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 팀장은 그러나 "계열사별로 경영현황과 실적을 고려해서 채용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며 "아마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 2013년 채용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발표한 뒤 그 이후로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예년 수준으로 신입사원을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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