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민간네트워크, 중소기업 수출 '날개'

조현석 부장

입력 2015-03-05 10:59   수정 2015-03-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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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수한 제품과 기술을 갖고도 수출길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많은데요.

중소기업청이 해외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상담과 마케팅까지 대행해주는 모델을 도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각국으로 구분한 테이블에서 상담이 한창입니다.

중소기업에 수출 전략을 상담해주는 이들은 해외에서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들.

현지 사정에 밝은 이들이 시장 조사부터 수출 전략까지 모두 대행해줍니다.

<인터뷰> 윤상호 베트남 현지 마케팅 회사 대표
"현지 어느길이 막히는지, 어느 기업이 휴일인지 이런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민간네워크는 해외진출 기업의 가장 실질적인 길라잡이라고 .."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수출 비용을 아끼고, 위험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허유 동남석유공업 영업부장
"해외민간네트워크는 업체조사, 시장조사, 고객 미팅주선까지 해주고 있어 해외진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고마운 존재입니다."

이 처럼 수출 초보 중소기업과 해외 컨설팅 회사를 맺어주는 정부 수출 지원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 14년 동안 3천600곳이 수출길을 열었고, 수출 금액은 5조원이 넘습니다.

올해도 51개국 147개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일반 수출과 함께 조달 시장 같은 전문 분야 진출도 지원합니다.

<인터뷰>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앞으로 민간네트워크 숫자도 늘리고, 참여 중소기업도 늘려서 크게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수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해외 민간 기업이 수출길을 열어주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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