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시한 개량 한복 디자인 선보인 정재인 디자이너

입력 2015-03-04 19:10   수정 2015-07-23 12:41



한복은 고이 접어 두거나 얌전히 서 있을 때가 아니라 움직일수록 아름다운 옷이다.

헤렌 2월호에는 명절이나 결혼식 등의 기념일이 아닌 평상시에 한복을 아끼며 즐겨 착용하는, 한복 현대화에 앞장 선 디자이너로 민휘아트주얼리의 정재인 디자이너가 소개됐다.

정재인 디자이너는 본인이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한 드레스에 블랙 다이아몬드와 옐로우 다이아몬드로 제작된 브로치와 길이가 긴 실크 노리개를 매치해 세련된 한복 맵시를 뽐냈다. 여기에 CH 캐롤리나 헤레라(CH CAROLINA HERRERA)의 블랙 레이스 자켓을 걸쳐 우아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해 탄성을 자아냈다.

매거진에 실린 인터뷰에서 서울대학교에서 의상을 전공한 뒤 주얼리 디자인을 하는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장신구 디자인의 길로 들어섰다고 밝힌 정재인 디자이너는 본인이 만든 장신구를 더욱 빛내줄 드레시한 한복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녀가 직접 만든 고풍스러운 딥 네이비 컬러의 한복 드레스는 채도가 높은 기존의 한복 컬러에서 벗어나 더욱 세련됐고 오간자 소재를 사용해 빛에 따라 오묘하게 변화하는 컬러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드레시한 한복은 이브닝드레스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지요. 섬세하게 수놓은 자수 디테일에 뒷부분을 앞보다 길게 디자인하면 우아한 파티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저고리가 아닌 현대적인 재킷과 매치한 뒤 전통 장신구를 더하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한복 스타일링에 방점을 찍는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장신구라는 것을 강조했다. 즉 액세서리 포인트를 활용하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

뒷모습을 중시했던 조선시대 복식의 특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머리꽂이는 최근 유행하는 퓨전 사극의 영향으로 현대 의상에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많이 찾는 아이템이다. 올림머리에 사선으로 꽂거나 실핀으로 고정시켜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머리 장식 외에 가락지, 노리개와 같은 아이템도 연출하기에 따라 일상복과 멋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 모던한 룩에는 두툼한 전통 가락지보다 얇거나 혹은 반지의 장식 부분만 가락지의 형태로 디자인된 것을 추천한다. 한복을 일상에 활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먼저 전통 장신구부터 접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 헤렌 매거진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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