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리퍼트 대사 테러…과거 日대사 테러+분신 시도까지?
( 마크 리퍼트 주미대사 우리마당 김기종 사진 설명 = 연합뉴스)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를 공격한 용의자 김기종씨가 과거 일본 대사에게도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마당 대표 김기종 씨는 5일 오전 7시 40분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에서 강의를 준비하던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김기종 대표는 경찰에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 전쟁 훈련에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을 만들었다. 남북은 통일돼야 한다"며 리퍼트 대사를 공격한 배경을 밝혔다.
한편 김기종 대표는 지난 2010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일본대사 초청 강연회에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향해 지름 10cm 크기의 시멘트 조각 2개를 던져 공격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2007년에도 김기종 대표는 지난 1988년 발생한 ‘우리마당 습격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분신을 시도한 바 있다.
현재 김기종 대표에게 공격받아 많은 피를 흘린 리퍼트 대사는 강북삼성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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