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개씩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갖가지 화장품을 내놓고 있죠. 그런데 그렇게 많은 화장품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화장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다’고 소문난 화장품일지라도 나한테는 안 맞을 수 있고, 대다수가 안 맞는 화장품이 나에게 딱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별처럼 많은 화장품을 다 사용해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실제로 그 모두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이런 이들을 위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기자가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러 화장품 중에서도 기자가 콕 찍은 화장품은 ‘컨실러’입니다. 매일매일 한 브랜드의 컨실러를 사용하고 어떤지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샤넬 꼬렉뙤르 뻬르펙씨옹, 3만 7000원.
컬러: 20호 베쥬 이브아르.
한줄 평: 크리미도 이런 크리미가 없네!
총평: 미세한 포뮬러로 1등을 거머쥘 수 있을 것 같네요. 리퀴드 타입이라 한 눈에 포뮬러 크기가 보이진 않지만 컨실러를 도포하고,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는 순간 포뮬러의 크기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언제, 무엇을 발랐냐는 듯이 크리미하고 미세한 컨실러가 피부에 녹아들죠. ‘나 여기에 컨실러 발랐다’고 광고하고 다니는 여자들이 쓰기에 제격입니다.
피부 톤과 고르게 어울리는 것도 장점입니다. 크리미한 텍스쳐가 피부에 녹아들고 몇 초가 지나면 본래 피부와 같은 톤이 되죠. 시간이 지난 후에도 컨실러를 바른 부분만 동동 뜨는 현상도 없습니다. 하루 종일 고른 피부 톤이 유지되어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미세하고 크리미한 포뮬러가 특징인 만큼 촉촉함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기자는 피부가 건강해 보이게 하는 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광이 나게 베이스 메이크업을 해도 컨실러처럼 커버력이 높은 제품을 바르면 광이 사라져서 고민에 빠지곤 했습니다. 그런데 샤넬의 컨실러는 크리미한 포뮬러덕에 촉촉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단, 짙은 잡티를 커버하는 것보다는 옅은 잡티를 커버해 울긋불긋한 피부 톤을 고르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들이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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