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대형마트 두 곳에서 들여온 블루베리 80t과 50t이 일주일도 안 돼 다 팔려나갔다는 소식이다. 블루베리 산지인 칠레에서 처음 전세기를 동원하여 수학한 지 10여일 된 싱싱한 것을 특가 판매했다는데, 예상보다 찾는 사람이 많았던 듯하다. 단순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치부하기엔 블루베리에 대한 수요층이 확실히 두터워졌다는 생각이다.
블루베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블루베리, 귀리, 토마토, 시금치, 적포도주, 견과류, 브로콜리, 연어, 마늘, 녹차) 중 하나로, 최근 저렴해진 수입산 유입과 함께 국내 재배도 증가되고 있다. 때문에 과거에는 냉동 블루베리로 주로 소비되었다면 요즘에는 생블루베리를 즐기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가격적인 부담도 그만큼 줄어드는 등 바야흐로 `블루베리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이처럼 블루베리가 인기를 얻고 있는 데에는 영양소도 한 몫을 한다. 블루베리 파란색을 구성하는 주성분인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체내의 산화작용을 막아 암예방과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다.
안토시아닌은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물질로 눈의 피로를 완화하고 시력을 회복시켜 주는데,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30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블루베리는 생과일로 하루 40g(20~ 30개)을 3개월 이상 지속해서 먹을 경우 시력 개선 효과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블루베리는 비타민A.E와 칼륨, 칼슘, 마그네슘은 물론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등을 함유해 비만을 예방하고, 뇌졸중·심장병 같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다른 과일과 마찬가지로 블루베리 역시 다양한 요리에 적용할 수 있다. 우유, 요구르트 등을 한데 넣어 블루베리 스무디를 만들 수도 있고, 설탕과 레몬즙을 넣고 끓여 잼을 만들어 빵과 곁들여도 좋다. 블루베리로 반죽한 수제비는 맛과 향이 일품인 특별요리로 손색이 없다. 생블루베리로 하는 요리가 부담된다면 가루형태를 구해 다양한 음식에 첨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블루베리는 장기간 섭취해도 몸에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식품이다. 단 한꺼번에 많이 먹기보단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블루베리가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소비자들이 직접 농장을 방문하여 수확도 하고 구매도 하는 비중 또한 높아지고 있다니, 블루베리를 바라보는 마음의 거리도 그만큼 가까워진 듯하다.
Tip. 블루베리 머핀 만들기
재료: - 재료
버터 80g, 설탕 60g, 계란 1EA, 박력분 100g, 베이킹파우더 1/2ts, 소금 1/4g, 우유 50g, 바닐라오일 1ts, 냉동 블루베리 100g
1. 볼에 실온에 두어 말랑한 버터와 설탕을 넣고 저어 크림화를 시켜준다.
2. 1에 차갑지 않은 계란을 2~3회 정도 나누어 저어가며 분리되지 않도록 섞어준다.
3. 2에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체에 쳐서 넣고 가볍게 섞어준다.
4. 우유와 바닐라 오일을 넣고 섞어준 뒤 분량의 블루베리를 넣고 섞어 반죽을 완성한다.
5. 머핀 팬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유산지의 70% 정도만 채워준다.
6.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25분 정도 구워준 뒤 식힘망에서 식혀준다.
도움말=(주)파미유 김경욱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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