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연못 속에 열받아 던져버린 3번 아이언을 되찾아
8일(현지시간) 주인에게 직접 돌려줬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WGC 캐딜락 챔피언십이 열렸던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블루 몬스터 TPC의 소유주.
매킬로이는 지난 6일 대회 2라운드 도중 경기가 풀리지 않자 들고 있던 3번 아이언을
8번홀 연못 속으로 던져 버렸고, 3라운드에는 13개의 클럽으로 경기를 했다.
이 사실을 안 트럼프는 스킨 스쿠버를 동원해 연못에 빠진 아이언을 찾았고,
마지막 라운드가 열리는 8일 연습 레인지를 직접 찾아 매킬로이에게 아이언을 전달한 것.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로리, 자네가 13개의 클럽으로 경기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네. 13은 불운의 숫자라네"라고 말했고
매킬로이는 트럼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그 아이언을 캐디백에 넣었다고.
매킬로이는 대회가 끝난 뒤 3번 아이언을 클럽하우스에 전시하거나 자선 경매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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