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주도주 순환매에 '코스닥 질주' 지속

<앵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월 주도 업종이 바뀌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주도주가 추가되고 순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코스닥 랠리의 불씨를 당겼던 1월의 주도 업종은 게임주.

중국에서의 성장 기대감 등으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월 들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이 발표되며 게임주 주가가 하락 전환했고, 바이오주가 새로운 주도주로 등장했습니다.

2월 한 달간 셀트리온이 60%, 바이넥스 24%, 한올바이오파마가 16% 급등세 보였습니다.

3월 들어서는 갤럭시S6 출시 기대감으로 IT부품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는데요.

지난 한주 동안 인탑스가 15%, 파트론 10%, 인터플렉스가 8%의 급등세 보였습니다.

또한 태양광 시장 업황 기대감에 SKC 솔믹스도 13% 상승했고, 게임주들도 정부의 지원 정책 발표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듯 한두 업종에 얽매여 시장이 형성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주도주들이 추가·순환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점이 지속적인 코스닥 상승의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17% 올랐고요.

총 43거래일 중 13거래일만 하락세를 보였고, 하락폭도 상승폭에 비해 작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양한 주도주들이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면서 코스닥 시장의 체질까지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추가 상승 기대감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