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가 태국에서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비스트는 7일 태국 방콕에 위치한 시암 파라곤 내 로얄 파라곤 홀에서 ‘2015 비스트 팬미팅 in 방콕’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태국 팬미팅은 2011년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 이후 약 4년만이다. 오랜만에 가진 현지 공식 팬미팅인 만큼 이날 공연장에는 약 4000명가량의 태국 팬들이 현장에 모여들어 열광했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비스트는 약 100여 개의 현지 방송사 및 신문 매체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어 2년 만에 갖는 태국 팬미팅에 대한 소감과 포부를 전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예고했다.
이날 비스트는 지난해 최고 히트곡 ‘굿럭’을 시작으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12시 30분’을 포함해 ‘쇼크(Shock)’, ‘픽션(Fiction)’, ‘쉐도우(Shadow)’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선보여 완벽한 무대매너와 열정적인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오랜만에 만남인 만큼 태국 현지 팬들과의 돈독함을 더하는 다양한 미니게임도 준비됐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 중 추첨을 통해 일부 팬들을 무대 위로 초대한 비스트는 ‘최강 커플 선발전’이라는 타이틀 아래 팬들과 짝을 이뤄 팀 대항 이벤트를 진행했다. 팬들과 한 팀이 된 비스트는 태국의 문화를 주제로 한 퀴즈, 만보기 숫자 채우기 등 팬 사랑이 넘치는 팬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깨알 같은 미니게임을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비스트를 향한 태국 팬들의 사랑이 가득한 ‘팬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직접 제작한 비스트에 대한 영상물을 상영한 데 이어 현장의 팬 모두가 ‘우린 어디 안 갈거야. 약속할게’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비스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진한 감동을 더했다.
이에 비스트는 “2년 만에 다시 찾아왔는데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환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 번 태국에 돌아올 테니 그때까지 기다려 달라. 약속한다”는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성공리에 태국 팬미팅을 마치고 8일 귀국한 비스트는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촬영에 한창인 윤두준을 비롯해, 예능, 작곡, 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개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스트, 태국에서도 인기가 많네” “비스트, 태국 팬들 좋았겠다” “비스트, 태국 팬미팅 재밌었겠네” 반응을 보였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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