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유전적인 이유부터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까지 다양한 이유로 탈모가 발생하는 만큼 그 치료법도 다양하다.
특히,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어 예전보다 탈모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성별에서 탈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 더욱 복잡해지는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회장 김한구)는 탈모를 치료하는 의사들이 함께 힘을 합쳐 만든 학회다. 급속도로 팽창한 탈모 의료 시장에서 의사들에 의한 올바른 치료 방향, 의학적 정립, 기술적 발전을 목적으로 탄생하게 됐다. 최근에는 지난해 12월 21일 제20차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추계학술대회가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20차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피부미용, 레이저, 탈모 등 미용 분야의 의사들이 학문적·의료적 발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수많은 병의원 의료진들이 서로의 의료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강연은 바로 대구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유영근 원장이 진행한 ‘비절개모발이식 모낭 채취법이다. 유 원장은 기존의 후두부 삭발이 필요하고,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비절개모발이식을 보완하는 포헤어의 `C2G모발이식‘을 소개했다.
C2G모발이식은 C2G슬릿방식으로 후두부삭발이 필요하지 않아 수술 후 빠른 사회복귀를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알맞은 수술법이다. C2G슬릿방식은 식모기를 사용하는 기존 모발이식술과는 달리 사람의 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높은 완성도와 함께 개개인 모발 특성에 맞춰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강연에서 채취모낭의 외부 노출시간을 최소화해 95% 이상의 높은 생착률을 유지하고, 수술 시 고배율 확대경과 현미경을 이용해 3% 이하의 모낭 손상률로 안전하고 세심한 모발 이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해 학술대회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유영근 원장은 “모발이식은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인 만큼 학회에서 수많은 의료진들이 다양한 치료법을 공유하면서 더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학술대회로 모발이식전문병원에서 많은 탈모인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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