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이 현직 회장에게 연임 우선권을 묻는 내용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안을 새로 선임되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금융은 9일 오후 여의도 KB금융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배구조개선안 중 CEO 승계와 관련한 내용을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KB금융 이사회는 지난 2월 27일 KB금융의 경영 연속성 확보와 조직의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최고 경영자(CEO) 경영승계 계획안을 논의한데 이어, 3월 9일 주요 핵심사안에 대해 재차 논의한 바 있습니다.
KB금융은 이사회 직후 "KB의 경영승계 계획에 대한 회사 안팎의 깊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경영자 후보 육성과 승계절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경영승계 계획 수립에 새로 구성되는 이사진의 의견 반영도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해 결의를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KB금융은 2015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이사진이 구성되면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이사회를 개최해 KB의 발전과 경영 안정성 확보를 위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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