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과 정웅인의 시선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맞대결이 포착됐다.
10일 MBC 새 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숨막히는 긴장감 가운데 차승원과 정웅인이 의미심장한 눈빛을 주고 받는 모습의 `화정`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사극으로 차승원은 우아하고 냉철한 군주 광해군 역, 정웅인은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는 데 배후에서 활약한 후 광해정권의 실세가 되는 이이첨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 속 차승원은 눈보라 치는 밤, 초가집 앞에 우두커니 서있는 모습으로 머리에 두른 갓과 쪽빛 저고리가 마치 몸의 일부인 듯 완벽하게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차승원은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 연기로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토해낼 듯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다, 이내 한겨울 눈발보다 서늘한 눈빛으로 돌변해 전율을 선사했다. 이어 어딘가를 돌아보는 그의 눈빛에는 슬픔이 묻어나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이어 정웅인은 간담이 서늘해질 정도로 차가운 표정으로 차승원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뿜어내, 명불허전 악역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첫 촬영 현장부터 주변을 압도하는 숨막히는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두 배우의 모습이 역대급 연기열전을 선사할 `화정`에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첫 촬영을 끝낸 차승원은 "긴 여정이 시작된 만큼 두렵고 설렌다"라며 "`화정`은 정통 사극에 기조를 두돼 `화정`만의 색채를 더한 재미있고 강렬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웅인은 "상상 이상의 배우들과 작가님, 감독님을 만나 기쁘다. 열심히 연기해서 기억에 남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차승원과 정웅인은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답게 완벽한 몰입도를 보여줬다"라며 "궂은 날씨 속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은 두 배우의 열연 덕분에 멋진 장면이 탄생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화정` 차승원-정웅인 정말 기대된다", "`화정` 차승원-정웅인 빨리 보고싶다", "`화정` 차승원-정웅인 최고의 배우들만 모였네", "`화정` 차승원-정웅인 본방사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화정`)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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