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김정훈이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한류 프린스’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김정훈의 소속사 메르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김정훈이 한일 합작영화 ‘눈물이여! 달을 밝혀라’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눈물이여! 달을 밝혀라’는 한국에서도 무대화 ,영화화 됐던 바 있는 원작 `금색야차`을 현대판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이번 영화에서는 일본의 후지산, 스즈오카와 국내 부산을 무대로 한 젊은이들의 러브 스토리가 담길 예정. 김정훈은 아시아에서 촉망 받는 젊은 음악 프로듀서 역을 맡아 일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감독으로는 `나는 친구가 적다`, `감금탐정`, `샤플` 등으로 유명한 오이카와 타쿠로가 메가폰을 잡는다. 오이카와 타쿠로 감독은 “김정훈은 아시아에서 10년동안 한류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어 한국과 일본 문화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일에 대해선 냉정하지만 연애에 대해선 따뜻한 캐릭터 이미지와 잘 맞아 꼭 출연 시키고 싶었다”고 김정훈에게 적극 러브콜을 보낸 이유를 밝혔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의 해를 맞이해 제작되는 이번 영화는 내년 초 한일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김정훈은 현재 소녀시대 윤아 등과 출연 중인 중국 드라마 `무신 조자룡` 촬영을 위해 중국에 머무르고 있다. 3월말 촬영을 끝내는 대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콘서트 `SONG FOR YOU`를 개최하고 이후 스즈오카에서 본격적으로 영화 촬영에 매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