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 주최로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201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Global Financial Conference, GFC)` 둘째 날 일정이 10일 오전 9시에 시작됐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 한국경제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컨퍼런스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개회사(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대독)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의 축사로 막을 올렸습니다.
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남북한 교류를 통한 편익이 비용보다 훨씬 클 것"이라며 "압축 성장과정에서 마련된 남한의 경제적 기반이 북한의 지하자원·노동력 등과 결합돼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통일은 우리의 선택과 준비에 따라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국민과 함께하고 남북이 신뢰하고 국제사회가 지지하는 3차원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본 세션에서는 통일 전략에 대한 세계적인 석학들의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됩니다.
세션1에서는 칼 하인즈 파케 독일 막데부르크대 교수와 미하일 본다렌코 주한러시아무역대표부 대표, 자오시쥔 중국 인민대 재정금융학원 부원장이 ‘통일 경제 거시전략’에 대한 발표에 나섭니다.
발표 후 이들은 전날 기조연설에 나섰던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 컬럼비아대학교 교수와 함께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진행으로 패널토론을 벌입니다.
세션2에서는 `통일 경제 미시전략-통일 시대 기업 경영`을 주제로 한 이수성 롤랜드버거 코리아 대표이사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지는 특별세션,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 소장의 `보이지 않는 손…문화의 힘`에 대한 발표를 끝으로 컨퍼런스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7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등 정·재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컨퍼런스 첫날에는 이 총리가 축사에 나섰으며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함께 하나로-통일 경제 성장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후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의 대담을 통해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성장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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