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여파가 여전히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1980선까지 다시 밀렸는데, 자세한 시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에 밀려 장중 199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32부 현재 어제보다 0.27% 내린 1987.5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907억 원, 외국인이 399억 원으로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반등을 이끌기엔 역부족입니다.
기관이 증권과 운용사 등에서 매물을 쏟아내며 1천323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도를 보여 전체적으로 616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건설업종이 3% 넘게 내렸고, 통신, 증권, 운수창고, 섬유의복, 기계업종이 일제히 1% 이상 약세입니다.
전기전자, 의약품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가 1~2% 올라 분전하고 있지만, SK하이닉스, SK텔레콤, 한국전력 등이 하락하면서 시총 상위주도 등락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장중 한때 620선마저 내줬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1.38% 내린 620.6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은 파라다이스를 제외하면 다음카카오, 셀트리온, 메디톡스, CJ E&M 등이 2~3% 나란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앵커>
시장 특징주들도 짚어보겠습니다.
애플이 간밤 신제품을 공개한 뒤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국내 관련주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애플이 애플워치와 신형 맥북을 공개한 뒤 IT부품주가 상승세입니다.
다만 시장의 반등이 다소 엇갈리고 있고, 관련주들 주가도 개장직후보다는 상승폭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LG이노텍이 장중 2% 가량 올랐고, 이라이콤, 아바텍도 1% 상승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평가 우려에 어제까지 주가가 조정을 받았던 항공기부품주들도 반등에 나섰습니다.
한국항공우주가 2%, 아스트는 1% 역시 상승세입니다.
한편 매일유업이 분유수출 등 고성장 기대감에 장중 강세이고, 코닉글로리는 무상감자 소식에 3거래일째 급락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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