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화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설명=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1999년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온 것으로 옛소련시절 생산됐다.>
FT에 따르면 인민일보는 복수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제2 항모가 동북부 도시 다롄(大連)에서 건조 중이며
개선된 발진장치가 장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군의 류샤오장(劉曉江) 전 정치위원은 인민일보에 "정부 산업·제조 당국이 항모 건조를 담당하고 있고
첫 항모와 비교해 확실히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며 "세부 내용은 당국만 알 정도로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최근 홍콩상보(香港商報)가 딩하이춘 해군 부정치위원을 인용, 제2 항모 건조 사실을 보도했으나 중국군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었다.
새 항모는 중국이 처음 건조하는 것으로 첫 항모 랴오닝(遼寧)호는 1999년 우크라이나에서 들여온 구소련 시절 것이다.
중국의 제2 항모 건조 보도는 그간 여러 차례 나왔으나 번번이 중국 당국의 검열로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랴오닝성 왕민(王珉) 서기는 "다롄 조선소에서 제2 항모 건조가 시작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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