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김성민 체포, 과거 심경 "수감당시 자살 대상자 감시..힘들었다"

입력 2015-03-11 16:47  

`마약 혐의` 김성민 체포, 과거 심경 "수감당시 자살 대상자 감시..힘들었다"

탤런트 김성민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검거됐다. 이런 가운데 과거 심경 고백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마약 혐의` 김성민 체포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 백남수 형사과장은 김성민이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이날 아침 서울 자택에서 체포돼 현재 1차 조사를 끝낸 상황이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008년 4월과 9월, 2009년 8월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후 자숙 시간을 갖다가 지난 2013년 tvN `택시`에 출연하며 마약 파문 당시의 어려웠던 경제적 심리적 상태와 미모의 치과의사 아내와의 비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반성의 모습을 보이고 재기를 다짐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김성민은 "수감 당시 자살 우려가 있는 관리 대상자로 분리돼 24시간 CCTV가 돌아가고 늘 나를 관찰하는 유리로 된 독방에 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성민은 "창살 없는 유리창을 보니 행복했고, 길을 걸을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며 "유리창의 창살은 다른 사람 들어오지 말라고 해 놓은 건데 교도소는 날 나가지 못하도록 해놓은 것, 그 생각의 차이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성민은 5년여 만에 재차 마약 혐의로 구속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김성민 체포,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김성민 체포, 힘내기를 바란다", "김성민 체포, 그 마음이 이해는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점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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