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이세용, 혼전임신 소식 전하자 가족들 반응이...‘먹먹’

입력 2015-03-11 17:10  



홍영기 이세용, 혼전임신 소식 전하자 가족들 반응이...`먹먹`

홍영기 이세용 홍영기 이세용

홍영기가 남편 이세용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인터넷 청년 재벌 특집이 꾸며진 가운데, 기안 84, 박태준 그리고 홍영기 이세용 부부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홍영기는 과거 아들 재원이를 낳을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홍영기는 “21살에 임신 사실을 알았고 엄청 울었다. 이건 뭐지? 왜지? 이런 느낌이었다. 복합적인 생각이 들었다”며 “난 21살이었고 남편은 18살이었기 때문에 더욱 슬펐다”고 털어놨다.

MC들이 “혼전임신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느냐”고 묻자 홍영기는 “아기 가졌다고 하자 날 뿌리치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3일 내내 우시더라. ‘나는 낳을 생각이고 우리가 떳떳하면 된다. 책임지지 않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잘 살 것’이라고 설득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남편 이세용은 “저는 그때 영기한테 빠져 있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영기가 울어서 웃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홍영기 시어머니는 당시를 떠올리며 “아들 세용이가 능력도 안 되는 상태에서 아이를 가졌으니 가장으로서 역할도 못할 거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기한테 ‘아기 지우고 둘이 사귀다 나이가 들고 그때도 좋으면 그때 가져도 되지 않겠냐’고 모진 말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갑작스럽게 홍영기는 눈물을 흘렸고 “힘들었던 그때가 생각났다. 아이를 지우지 않은 이유는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어떻게 없앤다고 생각하냐”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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