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던 김도희 승무원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김도희 승무원이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도희 승무원이 뉴욕 퀸즈 상급 법원에 대한항공과 조현아 전 부사장을 상대로 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아직 소장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땅콩회항` 사건 당시 김도희 승무원은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 마카다미아 땅콩을 봉지 째로 서비스했다가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불법행위를 한 가해자에게 피해자가 입은 손해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인정하고 있다. 특히 ‘땅콩 회항’이 당시 미국 JFK공항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속지주의에 따라 미 연방항공규칙 등 미국법의 적용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땅콩회항 조현아, 미국에서도 구치소 가나" "땅콩회항 조현아,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땅콩회항 조현아, 소송까지 가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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