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 양산 은행이라는 오명을 써왔던 NH농협은행이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언한 지 1년만에 대포통장이 크게 감소하는 등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CEO와 임직원들이 대포통장 근절에 적극 나선 결과 올해 2월 기준 대포통장 점유비가 시중은행 중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일 NH농협은행은 지난해 3월말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1년만에 대포통장 점유비가 지난해 5월 4.60%부터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여 6월 1.77%, 12월 2.43%, 올해 2월 2.0%로 나타나는 등 대포통장 발생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대포통장 점유비율은 현재 시중은행 중 제일 낮은 수준이라고 NH농협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농협은행이 대포통장 최다 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씻겠다는 CEO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난해 4월부터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본격적인 근절방안을 마련해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NH농협은행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계좌 개설절차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대국민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
해왔습니다.
전국 영업점에서 입출금통장 개설 전용 창구를 운영하고, 통장 개설시 금융 거래목적 확인제도를 통해 예금신규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의심계좌 추출모형을 개선하는 등 의심계좌 거절정보, 제보처리 시스템을 개발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NH농협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요령 및 대포통장 양도는 범죄행위라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 5천매와 전단지 55만매를 제작,배포하는 한편 4월부터 6월까지 집중 켐페인을 전개하는 등 고객들에 대한 홍보활동도 강화한 바 있습니다.
NH농협은행은 대포통장 관련 TF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과 대포통장 모니터링을 통합운영체제로 전환해 피해예방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대포통장과의 전쟁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및 피해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직원 교육 강화,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대포통장 근절에 지속적으로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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