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올해 연구개발(R&D)에 6조3천억 원을 투자합니다.
투자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솔루션, 휘거나 접을 수 있고 투명하기도 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등입니다.
이번 투자는 기존과 차별화된 기술과 원천기술 확보, 융·복합 기술 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LG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LG는 국내 최대의 연구단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올해에만 1조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LG는 어제(11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임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개발 성과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보고회에서 구 회장 등은 그룹 내 계열사들이 내놓은 핵심 기술들을 점검하며 지난해 연구개발 성과가 높은 부서들을 시상했습니다.
스마트TV용 운영체제(OS)를 개발한 LG전자 개발팀이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워치용 `원형 플라스틱 OLED`와 LG화학의 장거리 주행 전기차용 `고밀도 배터리` 등 23개 R&D 과제에는 `LG 연구개발상`이 돌아갔습니다.
LG는 또 이번 `연구개발상` 수상팀의 R&D 책임자 7명을 비롯해 46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새로 뽑으면서 전체 연구·전문위원 규모가 370여 명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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