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페리박 떠났다...미스터X 재등장 ‘또 다른 반전?’

입력 2015-03-12 12:36   수정 2015-03-12 12:39



킬미힐미 페리박 떠났다...미스터X 재등장 ‘또 다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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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차도연의 인격 중 하나인 페리박이 소멸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19회에서는 전라도 아저씨 페리박 인격이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오리진(황정음 분)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리진은 치맥을 즐기는 페리박(지성 분)에게 “왜 갑자기 떠날 생각을 하셨냐?”고 물었다.

이에 페리박은 “내가 나이가 제일 많으니까. 내가 솔선수범을 해야 아그들이 내 뒤를 바짝 따라올 것이고 그래야 도현이도 인생을 편하게 살 테고”라며 떠나는 이유를 밝혀 인격들의 융합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이어 페리박은 “우리 아그 잘 부탁한다. 내가 색시 딱 하나 믿고 이제사 훨훨 먼 여행을 떠난다. 색시도 늘 웃고 좋은 생각만 하고 살라. 딱 한번 사는 인생이다. 건강하소”라는 이별 메시지를 남기고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후 잠에서 깨어난 차도현(지성 분)에게 오리진은 “방금 페리 박이 떠났다. 자유롭게 살라고 전해달란다. 자유가 어떤 뜻인진 잘 알 거라면서…”라고 소멸된 페리박의 마지막 전언을 전했다.

무의식 속에 페리 박이 사라졌음을 짐작했던 차도현은 오래 전 아버지와 자유에 대해 나눴던 대화를 회상, 먹먹한 눈물을 머금었다.

한편, 방송 말미 새로운 인격인 ‘미스터 X’가 흔적을 남기면서 결말이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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