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커는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최근 활약을 설명하면서 "독일 무대에서 뛴 이후로 이번만큼 효율적으로 득점한 적이 없다"며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차범근이 가지고 있는 두 가지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규리그를 10경기 남긴 상황에서 손흥민의 정확성이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나다"며
"이번 시즌 출전한 32경기에서 16골(정규리그 10골)이나 넣었다"고 덧붙였다.
키커는 손흥민의 득점 속도에 주목,"손흥민은 이번 시즌 150분당 한 골씩 넣고 있는데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후 이런 활약을 보여준 적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267분당 1골씩 넣었다"며 득점력을 칭찬했다.
슈팅의 정확성이 높아지면서 득점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또 독일 무대에서 역대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의 기록과 비교하면서
"손흥민이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차범근의 기록에 근접하고 있다"며
"차범근은 분데스리가에서 1981-1982시즌부터 1985-1986시즌까지 5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고 전했다.
키커는 "차범근은 1985-1986시즌에 정규리그에서만 17골을 넣었다"며 "다만 손흥민이 남은 정규리그 10경기에서
차범근의 정규리그 최다득점 기록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고 한국팬들과는 조금 다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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