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마켓 키워드>
출연 : 김학주 한가람투자자문 부사장
미국 금리인상 시 금융시장 영향
미국 금리인상 우려→달러 강세
미국의 금리인상을 두려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현상. 지난 6년간 일방적인 양적완화로 인해 자산의 가치에 거품이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기 때문.
곧 유럽이 양적완화를 시작. 돈이 풀리면 돈이 일 할 곳을 찾아야 함. 리만사태 이후에는 미국이 풀었던 돈이 중국으로 가서 일했음(=투자됐음). 지금은 경기회복에 시동이 걸린 곳이 미국이므로 돈은 미국으로 갈 것. 따라서 달러강세는 매우 자연스런 현상.
이렇게 돈이 유입될수록 미국 입장에서는 금리를 올릴 수 (=돈을 거둬 들일 수) 있는 여유가 생김. 그러나 이 경우 돈이 빠지는 신흥시장은 곤경에 빠지고, 미국 증시도 약세로 갈 것(금융시장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
미국 금리인상 시 인플레 압력 우려
결국 저승사자는 인플레. 즉 미국으로 돈이 쏟아져 들어와 투자가 될 경우
인플레 압력이 생길텐데 성공적으로 유가를 내리고, (바이오, 로보틱스, big data등을 통해)
생산성을 개선시켜 인플레 압력을 누를 수 있는가가 관건.
그 승패가 드러날 때까지 금리인상 우려로 주가가 흔들리겠지만 방향성을 갖지 않을 것
(신성장동력 theme이 지배할 가능성)
중국 금리인하에도 증시 `미온적`
中 민간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금리 상승 중
두 가지 문제
중국은 자금난. 기준 금리를 내려도 민간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 금리는 계속 상승.
중국은행들도 연체율이 계속 올라가자 대출을 국영기업으로 더 제한하는 모습.
이런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2년부터 private junk bond market을 운영했는데 그 만기가 올해 대거 도래.
이렇게 중국정부가 기준금리를 내리며 돈을 풀고 있지만 민간으로 가지 않는 문제. 한편 돈을 너무 느리게 푼다는 지적. 양적완화는 미국처럼 화끈하게 해야 효과. 중국은 이미 디플레 압력이 발생하며 부동산 가격이 하락 중. 즉 자산의 가치가 증발(=부채 증가)하고 있는데 돈을 풀어도 부채를 갚는데 충당.
즉 풀린 돈이 투자로 연결되지 못함. (중국정부도 이를 알 것. 그러나 지금은 공산당 이념을 강조하며 성장보다는 체제유지에 관심)
중국 증시는 장기적으로 (민간자본조달을 위해) 성장시키겠지만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음.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삼성과 애플의 화해 분위기.
과거 삼성이 애플의 점유율을 잠식할 때 스티브 잡스와 이건희 회장과는 갈등. 그러나 그 동안 삼성이 휴대폰에서 humble한 모습을 보여줬고, 이재용 부회장과 짐 쿡은 좋은 사이로 알려짐.
그래서 비메모리의 경우 애플이 A9 chip을 다시 삼성에 의뢰할 것으로 보이고,
모바일 D-ram도 납품처를 마이크론, 하이닉스에서 삼성으로 돌리는 모습.
하이닉스나 마이크론 등 순수한 D-ram업체들은 휴대폰 set maker들의 경쟁이 치열해져서 협상력이 D-ram업체로 넘어오는 것이 유리. 지금까지는 삼성-애플이 싸우고, 샤오미 같은 중국업체들이 휴대폰 시장의 경쟁을 가열시켰으나 이제는 샤오미도 중국에서 애국심에 호소하는 약효가 떨어졌고, 중국 이외로 진출하는데 어려움 호소.
애플 투자 글로벌 펀드, 갤럭시S6로 관심 이동
특히 그 동안 애플 주가는 i-phone 6효과로 주가가 급등했는데 거기에 투자했던 글로벌 펀드가 삼성의 갤럭시 S6로 관심 이동 (특히 Loop pay를 인수하는 등 갤럭시6를 통한 새로운 결제방식 소개에 관심.
신재생에너지株 투자 포인트
중국 환경 문제, 사회적 이슈로 대두
일각에서는 유가가 떨어지면 기존 에너지 쓰면 되니까 신재생 에너지 수요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 그러나 신재생 에너지는 경제성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 때문에 불가피한 수요. 그 동안 신재생 투자가 줄었던 이유는 각국 재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제 좀 형편이 나아지고, 특히 중국에서 환경이 사회적인 issue로 대두.
中 신환경보호법, 올 1월부터 시행
중국 CCTV의 간판 여성 앵커가 자비로 103분짜리 다큐멘터리를 제작. 그녀의 딸이 선천성 종양을 갖고 태어났는데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다는 내용. 그 조회건수가 순식간에 4천만을 넘어가고 사회적 issue로 부각되자 최근 전인대에서 신환경보호법을 제정
국내 신재생에너지株 `제한적 반등`
그런데 문제는 한국의 신재생 관련 기업들이 주로 공급과잉이 심한 범용제품(commodity) 생산업체들. 사실 신재생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발전소 운영 해외업체 (베스타스, 바커…)들은 주가가 계속 좋았음. 한국의 신재생 업체들은 수요가 회복되는 수혜는 얻겠지만 제한적 반등 (dead cap bounce) 정도.
건설주 투자 포인트
세계적으로 디플레와의 전쟁 - 신흥시장에서 인프라 구축 유도 (세계은행, 아시아 개발 은행). 한국도 한국판 뉴딜 (민간자본이 투자될 수 있게 규제 완화).
유가 하락 피해주 : 건설
건설도 유가 하락 피해주 - 중동 건설 수요 위축.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유가가 떨어질수록 중동 국가들이 석유를 원유상태로 팔면 이윤이 떨어져 가공해서 팔고자 하는 욕구가 생김 (정제 및 가공 시설 수요).
특히 중동의 국영 석유업체들은 자국의 고용 등 경제를 생각해서 국내에 정유 시설을 만들었는데 소비지역과 멀어 판매에 어려움이 있었음.
그래서 이제는 정제시설을 소비처에 직접 건설하려는 노력 (eg 아람코가 한국에 정제시설).
유가하락으로 정제시설 축소는 불가피하겠지만 우려했던 것 만큼은 아니라는 차원에서 반등하는 정도.
한편 developer의 능력은 재조명해 볼 필요. 한국도 일본처럼 디플레 압력이 커질수록 소비를 기다리기 보다는 소비를 유발할 수 있는 유통망이 필요. 대표적인 예가 복합 쇼핑몰(미쓰이부동산-라라포트). 그 안에 위락시설이 있어 사람들을 모을 수 있고, 그 지역 주민의 필요에 appeal할 수 있는 물건들을 파는 상가들을 입점시켜 수요를 유발.
이제는 건설업체들도 건물을 싸게 지어주는 능력보다 해당 지역을 이해하고,
상권을 발달시켜서 직접 상가를 운영까지 하는 developer들이 차별화되는 과정.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성공투자 오후증시 매일 오후1시~3시20분 LIVE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