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트누드쇼 ‘크레이지호스 파리’, 4월 21일 워커힐씨어터 공연 돌입

입력 2015-03-16 11:12  



세계유일 아트누드쇼 ‘크레이지호스 파리(Crazy Horse Paris)’가 지난 2월 27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정식 허가를 받아 4월 21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여성의 신체에 빛과 조명, 스토리가 있는 안무만을 입힌 섹슈얼한 퍼포먼스로 공연 예술의 새 지평을 연 세계 유일의 아트누드쇼 작품이다.

W&FUN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선 1월 영등위의 등급 분류 및 추천 결정에서 파격적인 공연 장면으로 인해 공연 허가를 받지 못한 바 있으나 재심을 거쳐 19금,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추천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리도’, ‘물랑루즈’와 함께 프랑스 파리 3대 쇼로 불리는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전위예술가 알랭 베르나댕에 의해 최초로 만들어졌다. 아방가르드와 여성성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알랭 베르나댕은 1951년 5월 19일 파리 조르주 5번가에 ‘크레이지호스 파리’를 열었다. 당대의 유행인 해학적 여성 풍자극으로부터 시작된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신 사실주의, 팝아트의 영향을 받아 쇼를 넘어선 공연 예술을 지향하며 레퍼토리를 확장했다. 이후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불리며 현대성과 스타일, 문화를 반영하는 예술 작품으로서 꾸준한 변화를 시도해 왔다. 지난 2012년에는 세계 최고의 구두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이 객원 연출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라스베가스 태양의 서커스 쇼 ‘아이리스’의 연출가이기도 한 안무가 필립 드쿠플레가 ‘크레이지호스 파리’의 베스트 컬렉션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특히 65주년 기념 특별 투어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크레이지호스 파리’의 역사와 전통이 담긴 무대들 중 가장 매력적인 레퍼토리만을 엄선했다.

65년간 예술을 사랑하는 프랑스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세계적인 아트누드쇼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엄격하고 정확한 신체 사이즈를 기준으로 선발된 발레리나 출신의 무용수들을 통해 여성을 찬미한다. 존 F.케네디, 마릴린 먼로, 비욘세를 비롯한 전 세계의 셀러브리티들로부터 오랜 시간 극찬을 받아온 공연 ‘크레이지호스 파리’는 4월 21일 국내 첫 공연을 시작으로 워커힐씨어터(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상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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