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주의보` 감염될 경우 사람의 위벽을 뚫고 들어가는 `고래회충`이 다량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K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울산 앞바다에서 잡힌 50여마리의 망상어 대부분에서 한 마리당 10마리 이상의 고래회충이 발견됐다.
이 기생충은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로, 최근 따뜻한 수온 때문에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본격적으로 수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회충은 플랑크톤처럼 알 형태로 바다 위를 떠다니다 먹이사슬을 통해 고래에 도달한다.
사람 몸 속으로 들어갈 경우, 고래회충은 위벽을 뚫고 들어가 복통과 구토, 위경련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람이 해산물 등을 통해 고래회충에 감염되면 위나 장벽에 붙어 구충제로도 치료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져 주의가 요망된다.
고래회충은 보통 몸속으로 들어간 지 4시간이 지나면 아주 급성통증을 유발하며,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고래회충을 피하기 위해서는 수온이 올라갈 무렵 잡은 해산물을 될수 있으면 날것으로 먹지 말고 익혀 먹을 것을 권장했다. (사진=KBS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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