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박정윤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기자, 오늘은 어떤 기업입니까?
[기자-1]
네, 오늘은 세계 1위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비롯 IT소재 업체인 이녹스(088390)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최근 자전거 제조 및 판매 회사인 알톤스포츠를 인수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은 업체입니다. 여기에 갤럭시S6가 나오면서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2]
최근 핫이슈였죠, 지난 2월초 자전거업체 알톤스포츠의 지분 41%와 경영권을 포함 508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인수한 목적은? 주당 10700원 정도인데 인수가격이 적정하다고 보시는지?
[기자-2]
이녹스는 인수 목적은 회사의 성장, 그리고 쏠림현상에 대한 리스크 분산이라고 말했습니다.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M&A 후보기업을 물색했는데요, M&A 대상은 매출 1천억이상 가능한 기업, 보유 중인 현금을 포함해 500억원 내외의 규모로 인수 가능한 회사, 경영 흑자를 지속적으로 시현하면서 성장 사업이고, 안정적 시장 환경으로 마켓을 확보하고 있는 조건의 회사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녹스는 알톤스포츠가 창업이후 21년간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업계 2위의 업체로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M&A를 진행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알톤스포츠는 2013년 매출 615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지난해 매출 684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측은 인수가격과 관련해 주당 10,700원은 인수 계약 시점의 시총 1,200억원 대비해 비싼편은 아니라며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의 가치는 있는 회사로 판단해 프리미엄 감안 지분 41.1%를 508억으로 인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3]
이 M&A는 시장에선 다소 생소하게 받아들입니다. 이유는 과연 업종이 전혀 다른 두 회사간 시너지가 날수 있는지? 어떤 부분이 서너지 효과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기자-3]
3월26일이 알톤스포츠가 주주총회, 27일이 이녹스 주주총회입니다. 이후에 판교에 양사 통합 지원 부서를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첫째, 자금, IR, 홍보등의 경영지원 부분에서 이녹스와 통합 지원부서를 운영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시너지를 통한 효율제고와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둘째, 이녹스의 경쟁력있는 관리체계를 접목한 새로운 인프라구축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양사의 영업망과 물류체계를 공유함으로써 해외영업에서의 시너지 창출과 물류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넷째, 장기적으로는 이슈가 되고 있는 경량화, 전기자전거 분야에 이녹스의 핵심기술인 고분자소재가 접목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자전거 산업의 레져 트랜드에 헬스케어, 웨어러블과 같은 기능을 접목시켜 자전거 산업을 리드해 나가고자 합니다.
[앵커-4]
이녹스에 대해 알아볼께요. 반도체 패키지 소재중 다이 어태치 필름(Die Attach Film : DAF) 특허 문제가 최근 정리됐습니다. 이에따라 해외쪽에 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많은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기자-4]
DAF 즉, 다이 어태치 필름은 반도체 접착 필름입니다.
우선 회사 대표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장경호 이녹스 대표이사]
“지난 3년여간 대만시장에서 일본기업과 특허소송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이 2014년말 기점으로 소송취하가 이루어지면서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탄력을 받을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까지는 국내의 SK하이닉스를 비롯한 PKG House의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금년에 중국의 샌디스크에서 매출이 시작되었고 대만에 있는 ASE, OSE, PTI 같은 주요기업에서도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돼 연말 기준으로 보면 거의 50% 이상 수출 기여도가 올라갈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받고]
반도체 패키지의 필수 소재데요, 지난 3년간 일본 회사와 소송 때문에 해외매출이 지지부진했습니다. 지난해 이 부분이 말끔히 해결돼 올해는 지난해 2배인 200억원, 내년에는 3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5])
이 소재가 앞으로 삼성전자에도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건가요?
[기자-5]
삼성전자는 다이 어태치 필름(DAF)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지만 현재까지도 거의 전량을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만 납품할 제품이 개발 완료된 상태이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품질의 우수성이 인정받으면 진입후 3년뒤 5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6]
요즘 OLED TV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신사업중에 이 TV 쪽에 들어가는 필림형태의 봉지재가 있는데 어느쪽에 매출이 어느 정도 예상하시는지?
[기자-6]
봉지재, 즉 인캡소재라는 말인데요, 디스플레이 뒷면에 붙이는 소재를 말하는 것입니다.
회사 대표이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 장경호 이녹스 대표이사]
"OLED 봉지재라는 소재로 지난 5년간 개발을 해 왔습니다. 이 소재는 OLED TV나 웨어러블 기기에도 수분이나 공기의 침투를 막아주는 필수소재입니다. 금년에 이 소재부문에서 70억원 정도 매출을 기대하고 있고 전방산업의 성장 여하에 따라서 2017년에는 1천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이녹스의 주력 신성장 상품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앵커-7]
FPCB는 1-2년간 고전을 했는데, 중국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가시적 성과가 나오는지요?
[기자-7]
먼저 회사 대표이사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 장경호 이녹스 대표이사]
“중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화 중국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 그에 대한 준비가 완료돼 있기 때문에 금년에는 2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또한 내년에는 500억원 정도의 확대할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갤럭시S6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저희 FPCB소재 부문도 평년 수준까지는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하고 있어서 금년도에는 우려했던 것보다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받고]
FPCB 소재 관련해서는 갤럭시S6의 반응의 좋아 올해 이 부분에서 국내 매출은 6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8]
지난해 실적 / 올해 실적 어느 정도 예상하시는지?
[기자-8]
이녹스만 놓고 봤을 때 지난해 매출 1,450억원 영업이익 207억원, 올해는 반도체 PKG 소재, OLED 소재, 2Layer FCCL등의 매출 증대로 인해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으로 증권가에선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9]
오늘은 IT소재 전문기업 이녹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박정윤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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