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미세먼지가 허리디스크 발생 가능성 높인다?

입력 2015-03-17 11:00  

매서운 추위를 자랑하던 겨울 날씨가 어느덧 저만치 물러가고 따듯한 봄철이 도래했다. 봄에는 각종 야외 행사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면서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도 증가하기 마련. 특히 초·중·고교 학생들의 수학여행 및 소풍, 대학교 학생들의 MT 등은 봄철에 주로 이루어지게 된다.

그러나 봄에는 반갑지 않은 단골 손님인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다. 중국 사막 지대에서 건너온 모래먼지인 황사는 호흡기 질환을 초래하여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여기에 봄에는 중금속, 환경호르몬 등이 함유되어 있는 미세먼지까지 발생하면서 호흡기 질환의 위험성을 더욱 높이게 된다.

호흡기 질환은 폐, 기관지 등 호흡 작용을 맡은 기관들의 이상을 초래한다. 이에 따라 기침, 재채기, 기관지천식 등을 겪게 되는 것. 문제는 이러한 기침, 재채기 등이 호흡기에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 "호흡기 질환은 매우 심한 기침 및 재채기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는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오게 된다"며 "척추 건강이 좋지 않을 때 기침과 재채기를 자주 할 경우 허리에 욱신거리는 느낌, 또는 찌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침, 재채기를 심하게 할 때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을 의심해야 한다.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배에 자연스레 힘이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복압이 상승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런 재채기 시 몸이 앞뒤로 빠르게 반동이 일어나 척추에 큰 압박을 주게 된다.

척추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기침과 재채기를 심하게 할 경우 허리 주변 근육이 수축하게 되고 인대까지 긴장을 하며 경직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반복된다면 허리디스크 발생 원인을 높이게 된다.

황사, 미세먼지 등이 심할 때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침 및 재채기를 할 때에는 미리 배에 힘을 주고 몸을 약간 앞으로 굽히는 것이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에 대한 대비책이다.

고도일 병원장은 "만약 기침, 재채기를 하다가 허리에 찌릿하는 느낌이 들었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최근에는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가 치료시간도 짧고 최소 침습으로 이루어지며 회복속도도 빨라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