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이유가?·· "표준품종 260마리 귀한 몸 됐네"

입력 2015-03-17 14:18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이유가?·· "표준품종 260마리 귀한 몸 됐네"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550호 지정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제주흑돼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17알 혈통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제주흑돼지’를 천연기념물 550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주 흑돼지는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제주 흑돼지 고유의 특성을 간직하면서 생활, 민속, 의식주, 신앙 등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며 사육돼 왔다.

특히 제주에서는 돌담을 둘러 터를 잡고 변소에 돼지를 함께 두어 길렀는데 이를 ‘돗통’이라고 부른다.

이 돗통은 배설물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 퇴비 생산이라는 생태순환적 원리가 반영된 제주 특유의 시설로 평가된다.

또 제주 흑돼지의 고기는 혼례, 상례 등에 항상 올려졌고, ‘돗수애’(돼지순대), ‘돔베고기’(돼지수육), ‘돗새끼회’(암퇘지 자궁 속의 새끼돼지로 만든 회) 등이 듯이 제주 향토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돼지는 축산진흥원 내에서 사육돼 표준품종으로 등록된 개체 260여 마리에 한정된다.

문화재청은 "제주도 특유의 기후와 풍토에 잘 적응하여서 체질이 튼튼하고 질병에도 강하여 우리나라 토종 가축으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맛있는데"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아직도 돗통에 키우나?"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이젠 저렇게 키우지 않겠지?"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문화재청 제주흑돼지 천연기념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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