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개씩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갖가지 화장품을 내놓고 있죠. 그런데 그렇게 많은 화장품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화장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다’고 소문난 화장품일지라도 나한테는 안 맞을 수 있고, 대다수가 안 맞는 화장품이 나에게 딱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별처럼 많은 화장품을 다 사용해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실제로 그 모두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이런 이들을 위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기자가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러 화장품 중에서도 기자가 콕 찍은 화장품은 ‘컨실러’입니다. 매일매일 한 브랜드의 컨실러를 사용하고 어떤지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키엘 클리얼리 코렉티브 다크 써클 퍼펙터, 4만 8000원.
컬러: -
한줄 평: 커버하고, 밝히고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네?!
총평: 일명 ‘다크써클 CC 아이크림’으로 불리는 제품인데요. CC크림을 뜻하는 CC가 붙어있기에 촉촉하면서 커버력을 지녔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예상대로 수분이 풍부해서 상당히 촉촉한 제형입니다. 그 덕에 발림성도 훌륭했습니다. 약간의 터치만 하면 금세 퍼졌죠. 눈가는 상대적으로 피부가 얇아서 주름이 생기기 쉬운 데요. 때문에 눈가에 바르는 제품은 무엇보다 쉽게 잘 퍼지는 것이 중요하죠. 이런 점에서 키엘의 제품은 눈가에 자극을 최대한 줄이면서 사용할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CC크림은 커버보다는 자신이 가진 피부를 최대한 살리는데 중점을 둔 제품인데요. 키엘의 제품도 그랬습니다. 다크써클을 커버하면서 본래의 피부결을 드러낼 수 있게 해줬습니다. 물론 다크써클을 완벽하게 가리고 싶은 이들은 안타까울 수 있겠지만 최근 피부 표현의 트렌드가 자신이 가진 피부결을 살리는 것임을 감안하면 꽤 괜찮습니다. 다크써클이 가장 심한 부분을 밝히는 것만으로도 피부 전체 톤이 밝아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메이크업을 거의 안한 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교묘하게 단점을 커버하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메이크업 법임을 잊으면 안 됩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키엘의 ‘다크써클 CC 아이크림’이 화이트닝 기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다크 스팟을 커버하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다크 스팟을 밝혀주는 것이죠. 엑티베이티드 C성분과 카페인, 감초 뿌리 추출물이 색소 침착을 케어해준다고 하네요. 키엘의 관계자는 ‘다크써클 CC 아이크림’과 같은 성분이 함유된 ‘투명광채 에센스’와 함께 사용하면 색소 침착 케어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