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이 자회사 누리빌의 핀테크 사업 추진에 힘입어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누리빌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핀테크 사업을 선보이며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리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인터넷과 모바일앱으로 전자고지 및 결제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누리빌.
전기나 가스요금 등 모든 청구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빌코리아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핀테크의 핵심인 모바일 결제의 한 분야입니다.
<인터뷰> 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
"주요사업은 전기와 수도 가스 사용자의 요금, 사용량을 인터넷과 스마트앱을 통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결제서비스를 하는 서비스 전문 회사입니다.
누리빌은 빌코리아를 사이트를 통해 수익을 얻고요. 전체가입자수는 250만 회원이고요. 이 회원을 대상으로 고지서비스와 전자결제서비스를 통해 매출만 25억원을 올렸습니다"
한전에 따르면 수도나 전기가스 등의 청구서 전체현황은 약 2100만건으로 절반 가량이 인터넷 빌링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중 누리빌의 빌코리아가 시장에서 약 20%를 점유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누리빌의 모바일 결제사업에 대해 향후 성장성이 높다고 평가합니다.
기존 청구서 납부방법이 우편이나 인편송달에서 향후 인터넷빌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할때 충분히 호재라는 것입니다.
보통 핀테크 종목들이 가시적인 실적을 내지 못하는 것과 달리 누리빌은 이 서비스로 가시적인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입니다.
누리텔레콤은 누리빌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핀테크 사업도 선보여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조송만 누리텔레콤 대표
현재 온라인으로 무통장입금하는데 앞으로 삼성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해 스마트폰으로도 결제할 수 있는 것을 만들것입니다. 누리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던 스마트메터링 인프라 이용해 누리빌이 하고 있는 전자결제 서비스 접목해 새로운 핀테크 사업 런칭할 계획에 있습니다"
자회사의 핀테크 사업에 힘입어 모회사인 누리텔레콤도 올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매출 503억원, 영업익 56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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