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의 도희(유이)가 드디어 호구(최우식)에 대한 진심을 떠올렸다.
17일 방송된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 도희가 호구에게 돌직구로 입을 맞추고 어린 시절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
이날 금동이의 베이비시터가 된 호구는 유난히 지쳐 보이는 도희에게 "내가 한번 안아줄까? 오늘 좀 힘들어보여서 우리집에선 한번씩 안아주거든"이라며 담백한 우정을 담아 따뜻하게 안았다. 잠깐의 포옹 이후 도희는 자연스럽게 호구에 입을 맞추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잘가"라며 인사한다.
도희는 금동의 옆에 누워 오랜 시간 호구와의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엄마가 정신 차릴게. 엄마도 참을 만큼 참았단 말이야. 형이 그래도 엄마 첫 사랑인데"하며 웃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려버린다. 오랜 시간 숨겨왔던 호구에 대한 첫사랑을 처음으로 입 밖으로 내버렸지만 미혼모가 된 자신의 상황을 느끼며 그 슬픔까지 터져버렸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도희를 믿고 지지해준 에이전시 박대표가 도희의 출산 사실을 알게 되면서 힘들게 드러낸 도희와 호구와의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구의 사랑` 유이, 정말 예쁘다", "`호구의 사랑` 유이, 연기 잘한다", "`호구의 사랑` 유이, 호구 케미 좋다", "`호구의 사랑` 유이, 본격 멜로는 언제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밀리고 당하는 대한민국 대표 `호구` 강호구, 걸쭉한 입담의 국가대표 수영 `여신` 도도희, 무패 신화의 에이스 잘난 놈 변강철, 남자인 듯 여자 같은 밀당 고수 강호경, 이들 4명의 호구 남녀가 펼치는 갑을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사진=tvN `호구의 사랑`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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