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 효능 '타우린, 치매 예방 효과있다'

입력 2015-03-19 14:35   수정 2015-03-19 16:34



주꾸미 효능 `타우린, 치매 예방 효과있다`

주꾸미 효능 주꾸미 효능

주꾸미 효능이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타우린이 치매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김영수 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이 타우린이 뇌에서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조절하고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뇌 신경교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타우린은 피로회복제나 자양강장제 등 드링크 제품의 주성분으로, 식품 가운데는 주꾸미 오징어 낙지 조개 굴 등의 연체동물에 많이 들어 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생쥐에 매일 타우린 30㎎을 탄 물을 6주 동안 먹인 뒤 미로찾기 등을 통해 뇌기능 변화를 관찰한 결과, 3개월간의 검사에서 정상보다 50% 정도 떨어졌던 생쥐의 인지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 나타나는 증상인 대뇌의 피질 염증이 줄어들고, 뇌의 해마 부위에서 나오는 알츠하이머 원인 단백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양도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임상을 해봐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지만 사람의 경우 하루 타우린 1000㎎ 정도를 장기간 섭취하면 치매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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