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신영이 어린 시절 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될 MBN `언니들의 선택`은 `워킹맘`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대부분 워킹맘으로 살아가고 있는 `언니들`의 애환을 듣고 있던 김신영은 "나는 워킹맘의 자녀"라며 운을 뗐다. 김신영은 "일을 하는 엄마의 행동이 나에게는 상처가 되고 한이 됐었다"며 언니들과는 조금 다른 입장을 보였다.
김신영은 "5살 때 오빠와 장난을 치다 턱을 다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때 날 병원에 데리고 간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옆집 아주머니였다"며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김신영은 "당시에는 내가 다쳤는데도 엄마가 오지 않았다는 것이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었다. 지금도 그것이 한으로 남아 엄마에게 화 낼 때마다 그 얘기를 한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김신영과 마찬가지로 워킹맘 자녀였던 세계 문화전문가 조승연도 "아나운서인 엄마가 늘 집에 안 계셨던 탓에 7살부터 요리를 시작했다"며 어릴 적 김신영과 비슷한 처지였음을 고백했다.
조승연은 "특히 중국 요리를 즐겨 했었는데 철저한 조기교육 탓에 지금은 명절 음식으로 중국 요리를 내올 정도"라며 아픈 기억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21일 방송될 MBN `언니들의 선택`에서는 출산과 동시에 슈퍼우먼이 되어야 하는 워킹맘의 고충과 애환에 대해 그릴 예정이다. 일과 육아, 집안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언니들의 눈물 어린 고백은 이 시대 워킹맘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니들의 선택` 김신영, 어릴적 상처가 아직까지 남아있나보네" "`언니들의 선택` 김신영, 워킹맘 자녀들의 마음을 대변했네" "`언니들의 선택` 김신영, 어릴때 엄마가 워킹맘인 것이 한이 됐었나보다" "`언니들의 선택` 김신영, 솔직하다" "`언니들의 선택` 김신영, 엄마가 워킹맘이어서 서러웠나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N)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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