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계열사 가운데 36개사가 정준양 전 회장 재임 기간 동안 인수·합병 등의 이유로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벌닷컴은 정준양 전 회장 재임 기간이던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5년 동안 인수·합병이나 청산, 매각 등의 이유로 포스코 계열사 36개사가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계열사 수는 2008년 말 35개에서 71개까지 늘었다가 2013년 46개로 줄었습니다.
2010년 인수한 성진지오텍은 2013년 포스코플랜텍에 흡수·합병됐고, 볼트업체인 유영금속 역시 2011년 포스코 계열에서 제외됐습니다.
포스코가 2012년 설립한 광산개발업체 엠씨엠코리아는 1년도 되지 않아 매각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인수 후 사라진 다수의 포스코 계열사를 두고 특혜성 거래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 인수·합병을 진행했지만 전략적인 사업 조직 슬림화의 일환으로 업무영역이 겹치는 사업은 조정했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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