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지주회사인 (주)LG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하현회 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습니다.
LG전자에서 TV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으로 있던 하 사장은 지난해 말 (주)LG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하 사장과 함께 이혁주 재경팀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가운데 사외이사에는 이장규 서강대 대외부총장이 선임됐습니다.
또 이사들에게 지급될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15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한편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불참 속에서 열린 이번 주총은 별다른 잡음 없이 15분 만에 속전속결로 끝났습니다.
주총 전 배포한 인사말을 통해 구 회장은 "기술 격차를 좁혀오는 후발 기업들의 거센 추격은 LG에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올해 사업환경을 비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럼에도 구 회장은 "지속적 혁신으로 최고의 고객 가치를 담은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포트폴리오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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