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긴 추세의 시작 '비중확대' 유지

입력 2015-03-20 14:23  



[출발 증시특급]

- 이슈 진단
출연 :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위원


`비중확대` 의견 유지
긴 랠리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투자자들은 큰 그림을 그리면서 투자에 참고해야 한다.

유동성 환경 긍정적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국채 3년 금리가 6%대였는데 현재는 2%대로 시장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이는 돈이 필요한 사람이 과거 금리대로 한다면 6% 금리를 줘야 하는데 지금 2%는 3배의 돈을 빌리더라도 같은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는 의미로 시중에 유동성이 많을 수밖에 없다. 은행 예금금리는 1%대, 보험사 저축상품들은 3%대인데 증권사의 지수형 ELS는 보통 6%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어 중위험 상품을 경유한 증시로의 자금 유입과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늘어나고 있어 증권사들의 실적이 추세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
증권 업종은 매출에 해당하는 순영업수익 10조 원, 영업이익 2조 원이 기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최근 4년 동안 구조조정, 여러 체질 변화를 통해 순영업수익 11조 원, 영업이익 3조 원이 되고 있다. 증권 업종 전체 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최근 주가가 조금 올랐는데 추세적으로 긴 수익을 합류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밸류에이션 `여전히 매력적`
시장 전체 PER 예측치를 15배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데 실제로 4분기가 되어가면 여러 가지 이유로 이익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코스피의 PER은 20배 정도로 추정된다. 반면 증권주의 PER은 약 11배, 대형주는 12배 내외, 소형주는 8배 이하로 종목을 잘 선택한다면 증권주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선호주 : `NH투자증권(005940)`
정부의 정책이 집중되고 있어 대형 증권사, 기업금융을 잘하는 증권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언급했었는데 실제로 NH투자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기업금융의 여러 부문에서 다양하게 1등을 고수하고 있어 기업금융에 특화된 회사로 NH투자증권의 PBR은 0.82배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1분기 실적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대우증권으로 당기순이익이 1,000억 원 정도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의 850억 원보다 오히려 더 많은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는 대우증권에 주목해도 괜찮다.

보험주 투자의견 `중립 이하`
보험 업종은 한번 자산을 편입하면 다른 자산으로 교체되는데 약 5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의 금리인하는 보험 업종이 감내하기 고통스러운 수준이다. 위험률차익, 다른 부분에서의 이익이 견조한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전체 위험률차익 1등 삼성화재를 추천한다. 보험 업종을 볼 때 배당지표도 참고해야 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화재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도 되는 시점이며 좋은 투자처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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