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2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주식 포괄적 교환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SK브로드밴드가 발행한 주식은 전량 SK텔레콤 주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주식 교환 비율은 SK브로드밴드 주식 약 60주당 SK텔레콤 1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양사의 주식 교환은 5월6일 SK텔레콤 이사회 및 SK브로드밴드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며, 6월 9일 주식 교환 마무리 후, 6월30일 SK브로드밴드는 상장 폐지됩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지분을 50.56%로 과반 넘게 보유중이며, 국민연금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각각 5.13%, 5.0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면 유·무선 통신 결합과 함께 스마트홈 서비스 공략이 용이해 질 전망입니다.
자회사더라도 독립회사로 나눠져 있을 경우, 모(母)회사의 투자 운용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완전 자회사가 되면 보다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국내 이동통신회사 중 SK텔레콤만 유·무선 서비스를 분리해서 제공해왔고, KT와 LG유플러스는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현재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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