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학의 유학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EJU시험을 봐야하지만 자체시험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있다. 더욱이 한국어로된 시험을 치루는 것만으로 입학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대학. 바로 치바과학대학이다.
작년 5월 어느날, 나리타공항에서 40분쯤 떨어진 조그마한 도시인 지바현 쵸시시에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도로에는 경찰차와 검은색 승용차들과 방송국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었고 하늘에는 연신 헬기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아베총리가 올 거라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설마 그럴 리가 있겠느냐며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이날은 치바과학대학 창립10주년 기념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2000여명의 참석자가 모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을 때 일본 아베총리를 비롯, 외무대신과 국회의원등 수십명의 일본고위관료가 행사장을 찾았다. 연단에 선 아베총리는 특유의 화법으로 수십분에 걸쳐 치바과학대학과 위기관리학과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었다. 곧이어 연단에 선 외무대신(장관)도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을 많이 유치해 달라고 주문하고 연단을 내려왔다. 아베총리와 카케학원 이사장은 오랜 친구라고 한다. 옛날 미국유학생 시절 룸메이트로 친분을 쌓은 후 수십년간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
치바과학대학을 설치운영하는 학교법인 카케학원은 대학3개교를 비롯 전문대학, 중.고등학교등 7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학교그룹 카케학원은 일본내에서 30여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서일본 최대의 학교기업이다. 학교재단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립대학중 가장 낮은 등록금과 각종 장학금 혜택등으로 일본내의 우수한 학생들은 물론 세계 각지의 우수한 학생들을 대거 흡수하고 있다. 장학금 혜택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학교의 실험 실습 시설 또한 막강하다. 치바과학대학 약학과의 경우 22개의 약학과 전용실험실이 있는데 세계적으로 몇 개 안되는 최첨단 실험장비가 즐비하다. 한 대에 수십억씩하는 첨단 실험 실습장비로 각 실험실을 채우고 있다. 최근 이 대학을 탐방하고 온 국내대학교수에 의하면 이정도 규모면 한국에서는 제약회사를 몇 개를 세우고도 남을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주변의 유명국립대학 약학과에서는 이 대학의 실험 실습장비를 사용하기 위해 공동교과 및 교환학생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했다.
카케학원그룹이 운영하는 또 다른 사립대학인 큐슈보건복지대학도 치바과학대학과 마찬가지로 일본내에서 약사국시 합격률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치바과학대학에서는 재단차원의 과감한 투자로 유학생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능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으며 유학생들에게는 국적과 상관없는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학을 지원하기위한 입시는 올해 4월과 10월에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학교법인카케학원 한국지국(www.kake.or.kr, 전화 1899-7378)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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