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현상, `외계인의 흔적?` 웃고 있는 화성 표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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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현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사람이 웃는 듯한 모습의 화성 표면 포착 사진도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정찰위성 `MRO(Mars Reconnaissance Orbiter)`가 화성 남극 지역 표면을 촬영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산화탄소가 얼어서 이루어진 사진 속 지역은 빠른 시간 내에 증발돼 좀처럼 사진으로 남기기 쉽지않다. 크기는 약 500m 정도로 나사 측이 위트있게 설명하듯 눈, 코, 입을 가진 사람의 얼굴과 흡사하다.
일각에서는 포착 사진을 보고 UFO 신봉론자는 `외계인`의 흔적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화성 표면 스마일 포착 사진 같은 현상은 `파레이돌리아(pareidolia)`라 불린다. 파레이돌리아란 착시와 환시 같은 모호한 시각적 자극이 다른 의미를 가진 형상으로 보여지는 것을 말한다. 이같은 현상으로 한때 화성은 도마뱀, 다람쥐, 이구아나를 닮은 물체가 많은 `우주 동물농장`이 된 적도 있다.
나사 측은 "화성의 지표면을 샅샅이 조사하던 중 이같은 재미있는 이미지를 촬영했다"면서 "만약 당신이 화성을 보고 웃음 짓는다면 때때로 화성도 당신에게 웃음을 지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발사된 MRO는 이듬해 화성에 도달한 후 현재까지 화성 표면의 모습을 상세히 관측해 얻어진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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