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KOTRA 사장, 중동 순방 후속조치 및 진행상황 점검

권영훈 기자

입력 2015-03-24 09:26   수정 2015-03-24 15:50



김재홍 KOTRA 사장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대통령 중동 순방때 체결된 비즈니스 계약과 추진사항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및 진행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는 23개 KOTRA 중동·아프리카지역 무역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홍 사장은 "저유가와 원유자원 고갈에 대비하여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중동시장은 기존과는 다른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VIP순방 성과확산, 산업다각화 협력확대를 통한 시장진출지원, 중소형 프로젝트 수주 및 기자재 수출 다변화, 유통/내수시장 진출확대, 신흥시장 및 유망 신산업 선점,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개발 및 추진 등 6가지 진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KOTRA는 먼저 본사에 해외무역관과 연계한 ‘중동순방 후속조치 전담반’을 신설해 순방시 체결된 MOU 및 계약추진결과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했습니다.

또, 순방시 만났던 발주처 고위인사 및 바이어를 하반기에 국내로 대거 초청, ‘한-중동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하여 순방 성과가 결실을 맺도록 하며, 쿠웨이트 등 이번 순방국가 무역관을 해외취업 거점 무역관으로 지정하고, 고부가가치 분야로 외국인 채용 수요가 높은 건설, 의료, 교육, 항공 분야의 인사 담당자를 하반기에 국내로 초청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산업다각화 협력확대를 위해서는 Post-Oil 시대를 대비하여 원유수출의존도를 줄이고 자국산업육성을 추진 중인 중동 국가들의 정책에 맞추어 올 10월 ‘한-중 산업다각화 협력주간’을 개최, 중소·중견 기업들의 전략적 투자진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중동 전체 프로젝트의 35%가 중소형 프로젝트이나 중소기업은 정보 및 역량부족으로 참여가 부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 올 12월에는 ‘중동 프로젝트 올인원(All-in-One)주간’을 개최하여 중소형 주요 발주처를 초청, 설명회와 상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아랍의 봄 이후 성장하고 있는 유통/내수시장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11월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 초청 ‘범 이슬람 블루슈머 위크’와 ‘6월 중동 레반트 중고차·부품 수출상담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흥시장 및 유망 신산업 선점을 위해서는 이란의 핵협상타결 이후를 대비 10월 ‘한-이란 경제협력 포럼’을 개최하여 시장선점 효과가 나도록 하며, 교육, 의료, ICT, 보안 분야 진출을 위해서 경제외교를 활용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여 중동지역진출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e-Learing 기자재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6월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중동자본과 한국의 산업·기술이 결합하여 제3국 진출, 우리기술과 중동의 에너지·자본을 결합한 투자협력 모델 추진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를 개발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재홍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VIP 순방기간 중 처음으로 추진한 1:1 비즈니스 상담에서 1조원 상당의 수출 및 수주성과를 거두었다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020년 두바이 엑스포 등의 건설 호재가 있는 중동은 중국, 중남미 등과 함께 올해 우리 기업이 주목해야 할 주요 시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동이 유럽 의존적 시장에서 아시아에 협력적인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시점에 이번 순방이 기폭제가 되어 제2의 중동붐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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