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작년 4년 만에 2,000~2,400 박스권 탈피
작년 경기 침체 전망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 올해 1~2월에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반등하며 전일 3,700선에 다가섰다. 이런 속도라면 5,000선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중국 상해종합지수가 6,000선을 넘었을 때 국내 증시에도 많은 상품들이 나왔었다. 당시를 연상시키는 빅 마켓이 올 것이라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Q > 작년 7.4%, 목표성장률 16년 만 하회
중국 경제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은 작년 성장률 7.4%로 목표성장률 7.5% 대비 하회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초에 끝난 양회 대회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7%로 낮췄다. IMF는 올해 1월 초에 성장률을 작년 10월 7.1%에서 6.8%로 전망했다. 또한 루비니 교수는 5%대 성장률을 전망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강하게 올라갔다.
Q > 주가, 실물경기 실상 반영하는 얼굴
작년에 중국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중진국 함정을 우려했었다. 하지만 주가가 50% 상승해 이를 후강퉁 효과로 진단하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전 세계 국가 중 후강퉁에 의해서 주가가 50% 올랐다고 해석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주가는 경제 실상을 반영하는 얼굴이다. 중국은 경제 발전상 많이 올라간 상태기 때문에 생애주기로 보면 청소년 후반기로 성장 속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Q > 중국 경제, 증시 국제위상 꾸준히 증가
자본이 풍부하고 금리가 저렴한 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 경제 각료 입장에서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위상이 증대돼야 하는데 중국의 국제위상은 상당히 높다. 수출은 3년 전에 독일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작년 12월 시가총액은 일본을 제쳤다. 또한 올해는 구매력 기준으로 미국을 제칠 전망이다. 이렇게 국제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 자본이 중국으로 유입되며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다.
Q > 고성장보다 위안화 국제화 과제 주력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 과제에서 가장 주력했던 것은 역외 위안화 거래망이다. 2009년 홍콩이 첫 시발점이었다. 현재 도쿄, 뉴욕만 빼고 대부분 국제금융시장에 역외 위안화 거래망이 갖춰졌다. 또한 통화스와프는 25개국과 약 3조 위안을 체결했다. 중국의 1인당 GDP는 7,000달러로 무역 결제에서 9% 올라 미국의 달러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따라서 해외 자금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Q > 위기직후 중국 주가 대폭락 배경 의심
지금의 주가 상승세가 2008년 금융위기 직전 중국 증시가 상승했던 상황과 비슷해서 당시 트라우마를 갖고 있던 투자자들은 권력층들이 재산을 증대시키기 위해 권력의 힘으로 끌어올린 요인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시진핑 정부가 법치주의 확립, 부정부패 척결에 주력하고 있어 과거와는 상황이 다르다.
Q > 경제성장률 7% 내외, 작년보다 낮아
중국 경제를 성장률만 갖고 해석하면 안 된다. 지금은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기 때문에 성장률이 7% 내외로 떨어지더라도 중국 증시를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은 탈피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경제 발전 단계는 내수 위주로 가고 있어 결과적으로 성장률을 낮추는 것이 경제 발전을 위해 더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국제적으로 신뢰를 쌓는데 주력하고 있다.
Q > 위기 이후 중국관련 금융상품 인식 악화
중국에 대한 시각은 바뀔 필요가 없다. 중국 증시가 상승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국민들이 다른 국가에 비해 투자 이익을 향유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중국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현상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인식을 재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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