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희 소설 ‘웃는 동안’, 무대에서 만난다

입력 2015-03-24 09:57  



입체낭독극 ‘웃는 동안’이 4월 12일 대학로 벙커1의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소설가 윤성희의 ‘웃는 동안’을 원작으로 한다.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남겨진 사람들의 모습을 담담한 필치로 그려낸다. 연출은 남인우가 맡는다.

주인공은 고졸, 다단계, 창업실패 등의 과거가 있는 네 명의 청년이다. 이들은 가족마저 외식할 때 제외할 정도로 무시 받는 삶이지만, 서로 가볍게 웃어넘긴다. 네 명의 청춘은 모든 불행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며 서로를 위로한다.

‘입체낭독극’은 문자로 된 소설을 연기자들의 낭독과 연출이 더해져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려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무대는 다른 낭독공연과 달리 소설의 사소한 부분까지 바꾸지 않고 그대로 진행된다.

배우로는 장준휘, 이상홍, 김영환, 황상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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